앨라배마가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국제 자동차 기업들의 핵심 투자 지역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6 경제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마쓰다-도요타 등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현재 앨라배마에서 10만5,806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액은 156억 달러(약 2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부품업체, 딜러망이 지역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직원들에게 지급된 임금과 보상 규모만 지난해 83억 달러를 넘어섰다.
생산 실적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앨라배마에서는 116만3천여 대의 차량이 생산됐으며, 이는 주 내 자동차 생산량의 사실상 전부를 차지했다. 생산된 차량은 36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며 앨라배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몽고메리 공장과 메르세데스-벤츠 밴스 공장, 혼다 링컨 공장, 마쓰다-도요타 헌츠빌 공장은 현재 앨라배마 제조업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이들 기업은 완성차 생산뿐 아니라 수백 개 협력업체와 물류, 서비스 산업까지 함께 성장시키며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앨라배마가 우수한 제조 인프라와 숙련된 인력,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