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 진드기 종이 반려동물과 가축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uburn University 산하 앨라배마 익스텐션은 최근 ‘아시아 긴뿔진드기(Asian longhorned tick)’가 주 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진드기는 지난달 디캘브 카운티의 한 반려견에게서 발견됐다.
이 진드기는 약 9년 전 미국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매우 강한 번식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컷 없이도 번식 가능한 단위생식이 가능해 단 한 마리만 있어도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암컷 한 마리는 최대 1000~20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 전체는 붉은 갈색을 띠며 다리까지 같은 색을 가진다.
일반적인 앨라배마 토종 진드기와 달리 수십~수백 마리가 한꺼번에 몰려붙는 형태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름에 들어간 ‘긴뿔(longhorned)’은 입 주변의 길쭉한 촉수를 뜻하지만, 이는 현미경으로만 확인 가능하다.
수의사인 소렌 로드닝 박사는 반려동물과 가축에 대한 정기적인 진드기 점검을 권고했다.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축은 빈혈, 쇠약, 체중 감소, 황달, 심하면 폐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반려동물 역시 피부 자극과 빈혈, 무기력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목장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지역에서는 진드기 군집 여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