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잠수함 공격으로 침몰한 이란 군함 생존자들이 스리랑카를 떠나 본국으로 귀환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란 호위함 IRIS 데나 생존자 32명과 보급함 IRIS 부셰르 승조원 206명 등 총 238명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4일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공격의 생존자들이다. 당시 미군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로 데나함이 침몰했고, 이 사고로 10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4명의 시신은 이미 수습돼 이란으로 송환됐다.
현재 부셰르함에는 최소 인원의 승조원이 남아 함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는 중립국 입장에서 이들 승조원에게 임시 피난처를 제공해왔다. 이는 1907년 헤이그 협약에 따른 조치로, 전시 상황에서도 인도적 사유가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입항과 체류를 허용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중동 전쟁이 인도양까지 확산된 사례로, 군사 충돌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