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주력 공격헬기인 AH-64 아파치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 1대가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작전 중 추락했으며, 탑승 중이던 승무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 미국 당국은 추락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기체 결함 가능성은 물론, 이란군의 대공 공격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대규모 미사일 공방을 벌인 직후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백악관과 미 중부사령부는 사건 발생 직후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으며, 뉴욕타임스 취재 이후에야 사고 사실이 알려졌다.
미군은 지난 4월부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대규모 역봉쇄 작전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리퍼 무인기 수십 대가 격추됐고 일부 전투기 손실도 발생했지만, 아파치 헬기 손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치 헬기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연안 지역에서 정찰 및 공격 임무를 수행하며 미군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만약 이란의 공격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동 휴전 분위기가 가까스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