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최근 30년 사이 가장 많은 병력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까지 겹치면서 캐나다 사회 전반에 안보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BBC에 따르면 캐나다군의 지난해 신규 입대자는 7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3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입대 지원 열기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입대 심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는 4만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지원자는 1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군 급여 인상과 함께 대규모 국방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새 군사 장비 도입, 군 기지 현대화, 북극 지역 인프라 확대 등 전방위 군비 확장 정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Mark Carney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요구하는 국방비 확대 방침에도 적극 동참했다.
캐나다는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늘리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캐나다 사회의 분위기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고 분석한다.
가장 큰 배경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 전쟁 장기화가 꼽힌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repeatedly 언급하며 압박한 것도 캐나다 내부 민족주의와 안보 의식을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나다 사회에서는 “미국조차 언제든 자국 이익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청년 실업률도 군 입대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기준 캐나다 청년 실업률은 약 14% 수준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정부가 군 급여를 대폭 인상하면서 안정적인 직업으로 군을 선택하는 젊은 층도 늘고 있다.
한편 캐나다군은 최근 북극 방어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북극 항로와 자원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러시아와 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