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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재하는 G20…중국 ‘과잉생산’ 겨냥하고 이란 제재 동참 압박

31일부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서방 금융망 접근하려면 대이란 제재 동참해야”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28, 2026
in 미국/국제,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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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재하는 G20…중국 ‘과잉생산’ 겨냥하고 이란 제재 동참 압박

미국이 주재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와 대이란 경제제재가 핵심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주재한다.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경제 성장과 생산성 향상,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 국가부채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수출 중심 경제정책과 과잉생산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 관계자는 “과잉 생산과 과잉 설비를 세계시장에 쏟아붓는 정책이 아니라 생산성·혁신·투자를 기반으로 각국 경제가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잉 생산과 과잉 설비’라는 표현은 중국의 산업정책과 수출 확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자국이 무역장벽을 강화하면서 중국산 제품이 다른 국가로 대거 유입되는 이른바 ‘우회 덤핑’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 관계자는 다른 G20 국가들 역시 자국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덤핑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를 비롯한 핵심 자원의 공급망 강화와 민간기업 혁신 지원, 투자 확대, 생산성 향상 및 규제개혁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 다른 핵심 의제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다.

미 재무부는 앞서 이란과 거래를 계속하는 국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G20 회의와 각국과의 양자 회담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도록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부 관계자는 “달러 기반의 서방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려면 미국의 대이란 제재 캠페인에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진행되는 모든 양자 회담에서 이란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G20 회원국들이 미국의 경제제재에 보조를 맞추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국가부채와 국채 금리 문제도 논의 대상이다.

재무부 측은 최근 상승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향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금리 안정을 위해 10~30년 만기 국채의 환매 규모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G20이라는 다자협의체를 통해 중국의 산업·수출 정책과 이란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얼마나 관철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긴밀한 경제관계를 유지하거나 이란과 교역하는 G20 회원국들이 미국의 요구에 어느 수준까지 동참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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