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던 만삭의 임산부가 법정에서 갑작스럽게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임신 9개월 상태였던 33세 여성 사만다 란다초는 지난 15일 밤 브루클린 형사법원에서 기소인부 절차를 기다리던 중 아들을 출산했다.
란다초는 하루 전인 14일 저녁 뉴욕 쉽스헤드베이의 한 공공주택 옥상에서 마약을 공개적으로 소지하고 있다가 마약 소지와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란다초가 헐렁한 옷을 입고 있었으며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 이상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도 별다른 의료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란다초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금단 증상을 호소했고, 그 과정에서 임신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새벽 시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다시 퇴원한 뒤 법원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법정에서 재판 순서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양수가 터졌고, 현장에 있던 경찰과 검사, 법원 직원들이 모두 출산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당시 의료진조차 출산이 임박한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법원 측은 란다초가 대기 중에는 수갑을 차고 있었지만 양수가 터진 직후 수갑을 풀어줬다고 밝혔다.
현지 법원행정처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