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자하라가 아버지의 성을 공식적으로 삭제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나섰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9일(현지시간) 자하라가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개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자하라는 기존 이름인 ‘자하라 말리 피트’에서 아버지의 성인 ‘피트(Pitt)’를 삭제하고 ‘자하라 말리 졸리(Zahara Marley Jolie)’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하라는 개명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오랜 기간 브래드 피트와 사실상 관계가 단절된 상태라고 전했다.
TMZ는 자하라가 이미 수년 전부터 일상생활에서 아버지의 성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를 법적으로도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브래드 피트의 성을 사용하지 않는 자녀는 더욱 늘어나게 됐다.
앞서 친딸 샤일로 역시 성인이 된 직후 법원에 개명 신청을 제출해 ‘샤일로 누벨 졸리’로 이름을 변경했다.
또 막내 비비안도 뮤지컬 제작진 명단에서 ‘비비안 졸리’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장남 매덕스 역시 오래전부터 피트 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이혼 소송에 돌입했고 이후 양육권과 재산 분할 문제를 두고 오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현지 언론들은 부모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자녀들과 브래드 피트의 관계도 점차 멀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때 ‘브란젤리나’로 불리며 할리우드를 대표했던 스타 부부의 이혼 후유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