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 직업학교가 드론 공격을 받아 청소년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러시아 인권특사 야나 란트라토바는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스타로벨스크 지역의 직업학교 강의동과 기숙사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당시 학교에는 14~18세 학생 86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일부 학생들은 건물 붕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통제를 받는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정부도 “루간스크사범대학 산하 직업학교가 공격받아 다수 학생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Dmitry Peskov 크렘린궁 대변인은 “아이들과 청소년이 있는 교육시설에 대한 공격은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책임자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까지 이번 공격이 오폭인지, 혹은 해당 시설이 군사적으로 활용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군사시설과 전쟁 지원 인프라만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 종료 이후 다시 전면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달 9~11일 일시 휴전이 이뤄졌지만, 종료 직후부터 양측은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공세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우크라이나 드론 418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