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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블루 돌풍’에 스페이스X 6%·테슬라 4% 하락

민주당 탈라리코, 공화당 텃밭서 상원의원 당선…주지사 선거도 히노호사 우세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1월 4, 2026
in 미국/국제,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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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블루 돌풍’에 스페이스X 6%·테슬라 4% 하락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강세 지역인 텍사스의 정치 지형이 흔들리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가 야간 거래에서 급락했다. 두 회사가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본사를 옮긴 만큼, 주의 정책 변화가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분위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식은 로빈후드 야간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고, 테슬라도 4% 이상 내렸다.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로이터통신은 선거 분석업체 디시전데스크HQ(DDHQ)를 인용해 탈라리코의 승리를 보도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10시 16분 기준 개표율 57%에서 탈라리코는 58.3%(344만6957표)를 얻어 팩스턴(40.2%·237만7497표)을 18.1%포인트 앞섰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 후보가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를 앞섰다. 같은 시각 개표율 57% 기준 히노호사는 56.0%(335만4615표), 애벗은 42.7%(255만4332표)를 얻었다. 다만 주지사 선거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24년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의 정책에 반발해 공화당이 장기간 집권해 온 텍사스를 사업 거점으로 택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약진하면서 텍사스의 정책 환경이 달라질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츠 수석시장전략가는 CNBC에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주목해야 한다. 이제 이곳은 일론 머스크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우세 지역을 벗어나 텍사스로 이전한 기업들이 앞으로 달라진 정치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주지사 선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변수로 꼽힌다. 히노호사 후보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고 관련 세제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텍사스는 미국 전체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의 약 27%를 차지하는 주요 거점이다.

애벗 주지사도 주민들의 전기요금과 물 사용 부담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에 일시적으로 제동을 건 바 있다. 히노호사 후보는 이에 더해 지속적인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텍사스 일부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선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포인트 차로 이겼던 테일러 카운티에서는 팩스턴 후보의 우위가 30%포인트 미만으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던 멕시코 접경 캐머런 카운티에서는 탈라리코 후보가 41%포인트 앞섰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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