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데 불만을 드러내며 노르웨이를 “거지 같은 나라”라고 비난했다. 노르웨이 출신 이민자도 미국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포트휴런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유세에서 프랑스의 소요 사태를 언급하며 이민 문제를 비판했다. 그는 일부 국가 출신 이민자는 환영한다면서도 “내가 노벨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노르웨이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르웨이가 “거지 같은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정하는 노벨위원회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있다는 점을 들어 노르웨이를 비난해 왔다. 그러나 평화상은 노르웨이 정부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는 국제법과 평화 증진에 기여한 나비 필라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아이티와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에도 같은 표현을 쓴 적이 있다. 이번 발언과 관련해 미 행정부가 노르웨이 출신 이민자를 겨냥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한 것은 아니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