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의 Jean Kaseya 사무총장은 5월 31일 기준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와 Uganda 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263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1100건이 넘는 의심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5월 28일 에볼라 의심 사망자가 246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확진 사망자와 의심 사망자를 합치면 전체 사망자는 약 300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세야 사무총장은 “전염병의 확산 속도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여전히 외부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민주콩고와 우간다, South Sudan 은 에볼라 대응을 위해 총 3억1900만 달러(약 4800억 원) 규모의 공동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유행은 에볼라의 ‘분디부교’ 변종에 의해 발생했다. 해당 변종은 지난 5월 초 민주콩고 북동부 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뒤 인접 지역과 우간다로 확산됐다.
문제는 이 변종에 대해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치사율이 25~5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World Health Organization 는 국제 보건 경보를 발령하고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카세야 사무총장은 “이번 발병은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아프리카 전체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감염자 추적, 신속 진단, 격리 조치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의 의료 인프라 부족과 치안 문제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