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자치령 Greenland 수도 Nuuk 에서 미국 영사관 개관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미 시위가 벌어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The Hill)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수백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미국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며 미국 영향력 확대 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시위대는 그린란드 국기를 흔들며 “USA Asu(미국은 멈춰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의 것”이라며 미국의 개입 확대 움직임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시위를 조직한 활동가 아칼쿨루크 폰테인은 “그린란드의 미래와 자결권은 오직 우리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사실상 미국 영사관 개관식을 전면 보이콧했다.
Jens-Frederik Nielsen 총리를 비롯한 다수 정치인들은 행사 참석을 거부하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Donald Trump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그린란드를 찾은 Jeff Landry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시민들의 싸늘한 반응에 직면했다.
랜드리 주지사는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트럼프 선거 구호가 적힌 ‘MAGA’ 모자를 나눠주고 초콜릿 쿠키를 돌렸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Greenland Business Association 의 크리스티안 켈드센 회장은 “몇 달 전까지 그린란드를 위협하던 미국이 이제 친구인 척하는 모습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랜드리 주지사는 “미국이 다시 그린란드에 발자취를 남길 시점”이라며 미국 안보를 위해 현지 미군 기지 재활성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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