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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휴지에 불 붙였다”…부모 회사 따라온 12살 아들, 사무실 전소

중국 저장성서 대형 화재…“작은 불장난이 재앙 됐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5월 15, 2026
in 미국/국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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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휴지에 불 붙였다”…부모 회사 따라온 12살 아들, 사무실 전소

중국에서 부모를 따라 일터에 온 12세 소년이 라이터로 불장난을 하다가 사무실 전체를 태우는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해 안전 관리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부모를 따라 출근한 초등학생 아들의 실화로 밝혀졌다.

당시 부모는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들을 회사에 데려왔으나, 업무가 바빠지자 아들을 사무실에 혼자 남겨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남겨져 심심해하던 소년은 휴대용 라이터로 휴지에 불을 붙이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이 작은 불씨가 책상 주변의 집기로 순식간에 옮겨붙으면서 화재는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불길이 사무실 전체로 확산되자 놀란 소년은 부모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했다. 부모와 현장 직원들이 분말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화에 나섰고 이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불길은 완전히 잡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사무실 내부가 전소되면서 우리 돈으로 수백만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아이들의 호기심에 비해 안전 의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작은 불씨가 대형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재차 경고했다. 사고 직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12세라는 나이가 불의 위험성을 인지하기에 충분한 나이라는 점을 들어 소년의 무책임함을 지적하거나, 자녀를 방치한 부모의 관리 소홀을 질타하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내에서는 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교육은 물론, 직장 내 자녀 동반 시 보호자의 법적 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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