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래퍼 카디 비의 틱톡 영상 하나가 한국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완전히 되살렸다.
카디 비가 ‘보라비비’로 불리는 BB크림을 소개한 영상은 단 2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넘기고, 이후 2000만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여기에 틱톡 크리에이터 미카엘라까지 ‘빨간비비’를 소개하면서 바이럴 효과는 더 커졌다.
이 영향으로 미국 틱톡숍 매출은 일주일 만에 무려 1225% 급증했고,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매출도 2배 이상 뛰었다.
실적도 바로 반영됐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미국 매출은 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분기별 매출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완전히 반등에 성공했다.
핵심은 전략 변화였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구조를 과감히 버리고 글로벌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실제로 해외 매출 비중은 48%에서 68%까지 올라갔다.
국내에서는 직영점 철수로 일시적 적자를 기록했지만, 다이소 채널과 브랜드 재편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현재 미샤 BB크림은 아마존 카테고리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K-뷰티의 대표 ‘역주행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최대 주주인 IMM PE의 투자 회수(엑시트) 전략과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