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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5년 국경 넘은 이민자 3만6천명 “앨라배마로 간다”…60개국 출신

연방 국경자료 분석…어린이만 약 1만1천명, 버밍엄 5,600명으로 최다·몽고메리 2,500명 뒤이어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9월 18,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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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5년 국경 넘은 이민자 3만6천명 “앨라배마로 간다”…60개국 출신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 가운데 약 3만6,000명이 앨라배마를 목적지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60개국 출신으로 앨라배마 내 376개 도시와 타운을 목적지로 제시했다.

AL.com과 AP통신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해당 자료에는 2018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즉시 추방되거나 구금되지 않고 미국에 체류한 약 450만명의 정보가 담겼다. 합법적인 국경 통과자와 불법 입국자가 모두 포함돼 있다.

앨라배마를 목적지로 밝힌 약 3만6,000명 가운데 어린이는 약 1만1,000명으로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했다. 5세 미만도 약 4,1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영아가 500명 포함됐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거의 비슷했다.

다만 이 수치는 현재 앨라배마에 거주하는 이민자 숫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CBP가 국경에서 이민자에게 향후 어디로 갈 계획인지 물었을 때 신고한 ‘예정 목적지’를 집계한 것이다. 당국은 실제로 해당 주소에 도착했는지 확인하지 않으며,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미국을 떠났을 가능성도 있다.

앨라배마에서 가장 많이 신고된 목적지는 버밍엄이었다. 약 5,600명이 버밍엄으로 가겠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약 1,400명은 온두라스 출신이었다.

몽고메리가 약 2,500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 가운데 약 800명이 멕시코 출신이었다. 헌츠빌은 약 1,900명으로 멕시코 출신 약 440명, 베네수엘라 출신 약 420명이었다. 앨버트빌이 그 뒤를 이었으며, 모빌은 약 1,600명으로 이 가운데 베네수엘라 출신이 약 440명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은 인구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앨버트빌이다. 앨라배마 전체 목적지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이민자가 이곳을 선택했으며, 주 최대 도시인 헌츠빌과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구가 훨씬 많은 모빌보다도 많았다.

출신 국가별로는 과테말라가 가장 많았다. 앨라배마를 목적지로 신고한 3만6,000명 가운데 약 1만명이 과테말라 출신이었다. 앨버트빌을 목적지로 밝힌 약 1,800명 가운데도 약 800명이 과테말라 출신이었다.

앨라배마는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 수에서 미국 전체 주 가운데 10번째로 많았고, 인구 대비로는 6위였다. 디케이터의 우편번호 35601 지역을 목적지로 신고한 과테말라 출신만 665명으로, 앨라배마 내 과테말라 이민자 목적지 우편번호 가운데 가장 많았다.

과테말라뿐 아니라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온두라스 등에서도 수천명이 앨라배마를 목적지로 신고했다. 일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여러 국가를 거쳐 미·멕시코 국경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AP가 정보공개법(FOIA)을 통해 CBP로부터 확보해 AL.com과 공유한 것이다. AL.com은 신고된 목적지가 실제 거주지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3만6,000명이라는 숫자를 현재 앨라배마에 거주하는 이민자 또는 불법체류자 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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