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WMO)가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북극 지역 온난화가 지구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 세계 기상 시스템까지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WMO는 27일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2026~2030년 사이 최소 1년 이상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5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는 Paris Agreement 에서 국제사회가 목표로 설정했던 ‘1.5도 제한선’을 사실상 넘길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또 향후 5년 평균 기온이 이미 역대 최고였던 2024년 기록마저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영국 기상청 연구원 Melissa Seabrook 은 “지구 온난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매우 명확한 증거가 있다”며 “1.5도 상승 제한 목표를 지킬 수 있는 시간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북극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WMO는 향후 5년 동안 북극 겨울철 기온이 지구 평균보다 3.5배 이상 빠르게 상승해 1991~2020년 평균 대비 약 2.8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Barents Sea, Bering Sea, Sea of Okhotsk 에서는 겨울이 끝나는 3월에도 해빙 감소가 심각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북반구 겨울철 강수량 증가와 함께 북유럽·알래스카·시베리아 지역의 기상이변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Amazon Rainforest 은 더 건조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WMO는 올해 강한 El Niño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영향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경우 태평양 수온 상승과 함께 지구 기온 기록이 다시 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