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북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헌츠빌 부동산 시장이 수년간의 정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북앨라배마 지역의 주택 판매는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헌츠빌 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아직 뚜렷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 동안 거래 회복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헌츠빌의 대표적인 부동산 중개인 매트 커티스는 AL.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계약 진행 중인 주택 거래가 전년 대비 23%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약 대기 건수는 향후 시장 방향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선행지표 가운데 하나”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수년 동안 이어진 낮은 거래량과 정체된 가격 상승 국면을 지나 새로운 시장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주택시장은 높은 금리와 주택 가격 부담으로 거래가 크게 위축돼 왔다.
헌츠빌 역시 상대적으로 강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감소와 가격 상승 둔화 현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기 계약 건수가 증가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시장 복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헌츠빌은 항공우주, 방위산업, 첨단기술 기업들이 집중된 성장 도시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금리 안정과 함께 주택 수요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부동산 업계는 향후 여름 성수기 거래 동향이 헌츠빌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