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USDA)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U.S. Forest Service의 헌츠빌 연구개발 시설이 폐쇄되고, 관련 기능이 오번으로 이전된다.
이번 조치는 U.S. Department of Agriculture가 지난 3월 31일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전국 연구 기능을 통합하고 조직을 기존 ‘지역 단위’에서 ‘주 단위’ 체계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에 따라 산림청 본부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전되며, 연구 기능은 콜로라도 포트콜린스를 중심으로 한 단일 국가 시스템으로 통합된다. 이 과정에서 헌츠빌을 포함한 여러 연구 시설이 폐쇄 대상에 포함됐다.
헌츠빌 연구소는 문을 닫지만, 앨라배마 내 산림청 기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새롭게 Auburn에 주 사무소가 설치돼 지역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다만 이 사무소는 연구기관이 아닌 행정·관리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헌츠빌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어 이번 폐쇄가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의 헌츠빌 연구 기능은 우주·미사일 분야와 직접 관련이 없었으며, 데이터 분석과 환경·토지 관리 연구 등 연방 연구 기능의 일부로 운영돼 왔다.
정부는 이번 개편이 행정 중복을 줄이고 현장 중심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산림 관리 현장과 더 가까운 곳에서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 수행과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산림청 측은 기존 지역 사무소를 폐지하고 주 단위 리더십 체계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변화로 헌츠빌은 연방 연구 거점으로서의 일부 기능을 잃게 됐지만, 여전히 방위·우주·기술 산업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유지될 전망이다.
조직 개편은 향후 1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산불 대응과 산림 관리 등 현장 업무는 정상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