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it of Hormuz 봉쇄와 재개가 반복되면서 앨라배마 휘발유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4월 18일 기준 앨라배마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78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센트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일시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가격을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과 폐쇄가 반복되고 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로, 봉쇄가 길어질수록 수억 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University of Alabama at Birmingham 경제학자 Ben Meadows 교수는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이라도 소비자 가격과는 별개”라며 “석유는 글로벌 상품이기 때문에 공급이 조금만 흔들려도 전 세계 가격이 함께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유가의 특성을 “오를 때는 로켓처럼 빠르고, 내릴 때는 깃털처럼 느리다”고 표현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휘발유 등 파생 제품 가격에 즉각 반영되지만, 반대로 가격이 내려갈 때는 판매자들이 인하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하락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이다.
또한 단기 휴전이나 일시적 합의만으로는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이고 확실한 합의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이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름값이 당장 크게 떨어지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며 천천히 안정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