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AI Economy Institute 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확산되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 최근 반년 동안 AI 사용 증가 폭이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AI경제연구소가 공개한 ‘글로벌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37.1%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활동 인구 기준으로 10명 중 거의 4명이 생성형 AI를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AI 사용률 자체는 세계 16위 수준이었지만 증가 속도는 세계 최고였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의 AI 사용률은 30.7%였는데 불과 반년 만에 6.4%포인트 급등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두고 “가장 뚜렷한 AI 확산 성공 사례(clear success story)”라고 표현했다.
세계 전체 평균 AI 사용률은 17.8%에 불과해 한국은 글로벌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가별 사용률 1위는 아랍에미리트(UAE)로 70.1%였고, 싱가포르·노르웨이·아일랜드·프랑스 등이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AI 확산의 핵심 이유로 한국어 성능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 소비자 친화형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특히 한국어·일본어 같은 비영어권 언어 처리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실제 활용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검색·문서 작성·콘텐츠 제작·메시지 작성·학습 등 일상 업무 전반에서 AI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OpenAI 의 서울 사무소 개설과 한국 내 챗GPT 확산도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AI 경쟁력은 단순 기술 개발보다 얼마나 많은 국민이 실제로 AI를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가 간 격차 확대 문제도 지적했다.
선진국 중심 국가들의 AI 사용률은 27.5%였지만 개발도상국은 15.4% 수준에 그쳤다.
보고서는 전력망·인터넷 인프라·데이터센터·언어 지원 격차가 AI 양극화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