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22일 오전 필리핀 레이테주 태클로반시에 위치한 산호세 국립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학생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1명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며 부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직후 태클로반시 당국은 산호세 지구 내 모든 학교의 수업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다.
클레어 카스트로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해 용의자들을 체포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필리핀은 총기 소유 허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민간인의 총기 보유가 가능하지만, 미국과 달리 학교 내 총격 사건은 매우 드문 편이다.
다만 정치인이나 특정 인물을 겨냥한 총기 범죄는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수도 마닐라의 한 대학 졸업식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전직 시장 등 3명이 숨진 바 있다.
이번 사건은 학교 총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필리핀에서 일어난 이례적인 사건으로 기록되며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