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리처드기어(76)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치광이”라고 표현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어는 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바츨라프 하벨 국제 창의적 저항상’ 시상식에서 “우리는 내가 이 지구상에서 경험한 가장 어두운 순간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참석자들 앞에서 “누가 미국이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누가 이런 미치광이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미국 정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던 좋은 것들을 해체해 왔다”고 주장했다.
영화 Pretty Woman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기어는 과거에도 트럼프를 “불량배”라고 부르는 등 공개 비판을 이어온 바 있다.
기어는 또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지 못한 책임이 시민들에게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잠들어 있었고, 신경 쓰지 않았고, 투표하지 않았으며, 제대로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독일의 Dachau Concentration Camp Memorial Site를 방문했다고 밝힌 그는 “독재가 얼마나 빠르게 형성되는지 그 징후를 봐야 한다”며 “우리는 항상 깨어 있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어는 오랜 기간 Dalai Lama를 지지해 온 대표적인 친티베트 인사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