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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내고도 기다림 끝낸다…모빌 강대교 4조4천억 원 시대 개막

앨라배마 역사상 최대 도로사업 본격화…5년 공사·유료 통행 도입, 2030년대 베이웨이 전면 교체 추진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7월 10, 2026
in AL/로컬/지역
0
통행료 내고도 기다림 끝낸다…모빌 강대교 4조4천억 원 시대 개막

앨라배마주 최대 교통 숙원사업인 모빌 강 교량(I-10 Mobile River Bridge) 및 베이웨이(Bayway) 프로젝트가 총사업비 32억 달러(약 4조 4천억 원) 규모로 최종 윤곽을 드러냈다.

앨라배마 교통부(ALDOT)는 기존 계획을 전면 수정해 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으며,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종 재원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모빌 강을 가로지르는 높이 215피트(약 66m)의 케이블 교량 신설이다. 동시에 현재 왕복 4차선인 베이웨이는 차선 재배치를 통해 왕복 6차선(편도 3차선) 으로 확장된다.

현재 무료인 월리스 터널과 기존 도로는 계속 이용 가능하며, 새 교량만 유료로 운영된다.

통행료 인상…자주 이용하면 월 60달러

새 요금 체계도 공개됐다.

ALGO Pass 이용자는 편도 3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무제한 월 정기권은 6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2021년 제안됐던 월 40달러보다 인상된 금액이다.

전자통행 시스템이 없는 운전자는 편도 7.7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통행료 수입은 저금리 연방 인프라 융자(TIFIA) 상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비 폭등…한 번에 못 짓고 2단계 추진

당초 새 교량과 베이웨이를 동시에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 급격한 건설비 상승으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1단계에서는 새 교량 건설과 기존 베이웨이 확장을 먼저 완료하고, 이후 2단계에서 1977년 건설된 기존 베이웨이를 철거한 뒤 새로운 고가도로로 교체하게 된다.

2단계 사업비와 착공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루 10만 대 통행…만성 정체 해결 기대

현재 모빌베이를 지나는 I-10 구간은 하루 약 1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도로는 하루 3만5천 대 수준을 기준으로 설계돼 여름철과 주말이면 극심한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모빌과 볼드윈카운티 전역까지 교통체증이 확산되는 구조여서 지역 경제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허리케인 대비도 강화

기존 베이웨이는 허리케인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평가된다.

교통부는 해수면 상승과 허리케인 80개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현재 구조물은 3등급 이상 허리케인 발생 시 심각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새 교량과 향후 신설될 베이웨이는 이러한 재난에도 견딜 수 있도록 더 높은 구조와 최신 기준을 적용해 건설된다.

앨라배마주와 연방정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도로 공사를 넘어 물류, 허리케인 대피, 국가안보까지 책임질 걸프 연안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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