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6 차세대 100인(TIME100 Next)’에 한국계 인사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앤디 김과 배우 하예린, 찰스 멜턴이 각각 정치와 문화 분야에서 앞으로의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타임은 9월 30일(현지시간) 명단을 공개했다. 2019년 시작된 ‘차세대 100인’은 기존 지위보다 각 분야에서 새롭게 발휘하는 영향력에 주목한다. 올해는 리더, 예술가, 혁신가, 옹호자, ‘경이로운 인물(Phenoms)’ 등 다섯 부문으로 구성됐다.
한국계 이민자 2세인 앤디 김 의원은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은 2024년 상원의원 당선 이후 이민 문제와 노인 돌봄, 보육, 주거비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에 집중해 온 활동을 소개했다.
지난 5월 뉴저지주 뉴어크의 델라니홀 이민자 구금시설 밖에서 시위대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간 충돌을 막으려다 최루액을 맞은 일도 언급됐다. 구금시설 환경 개선과 이민제도 개혁을 추진해 온 행보가 함께 조명됐다.
한국계 호주 배우 하예린은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 포함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에서 여주인공 소피 백을 연기한 그는 세계적인 인기 작품을 이끄는 배우로 주목받았다. 함께 출연한 니컬라 코클런은 소개 글에서 하예린의 연기력과 겸손함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계 미국 배우 찰스 멜턴은 예술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 디셈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나탈리 포트먼이 소개 글을 맡아, 오디션에서 접한 그의 섬세한 연기와 작품 선택, 성실성을 평가했다. 멜턴은 ‘메이 디셈버’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등에 출연했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이번 명단에서는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인물로 함께 소개됐다. 미국 정치권에서 생활 정책을 다루는 김 의원과 국제적인 작품에서 존재감을 넓혀 온 두 배우의 선정은 한국계 인사들의 다양한 활약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