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사망자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32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결혼 2주년을 맞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저지주 체스터에 거주하는 에린 피아첸티(32)는 지난달 31일 오후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49세 여성 파멜라 시스네로스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피아첸티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뉴욕지사에서 사업 선정 및 이해충돌 업무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2016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하고 2021년 포드햄 로스쿨을 졸업했다. 지난 8월 10일에는 결혼 2주년을 맞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성명을 통해 “동료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1일 오후 맨해튼 중심부에서 시작됐다.
용의자 시스네로스는 웨스트 41번가에서 지하철에서 내린 68세 남성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42번가 방향으로 계속 이동했다.
이어 오후 4시30분께 42번가와 7번가 인근에서 피아첸티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아첸티 역시 복부를 찔렸으며 결국 숨졌다.
첫 번째 공격을 받은 68세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뉴욕 경찰은 시스네로스를 제압하기 위해 먼저 테이저건을 사용했다. 그러나 시스네로스가 저항을 멈추지 않자 경찰이 실탄을 발사했고, 용의자는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제시카 티쉬 뉴욕경찰국장은 피아첸티가 특별한 이유 없이 공격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에 특별한 관계나 원한 등 뚜렷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