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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럽 주둔 ‘다영역특임단’ 한국 배치 추진…대북·대중 억제력 강화

WSJ “독일 주둔 제2 MDTF 한국 이동”…미사일·우주·사이버·전자전 결합한 미 육군 차세대 핵심 전력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9월 2, 2026
in 미국/국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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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럽 주둔 ‘다영역특임단’ 한국 배치 추진…대북·대중 억제력 강화

미국이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차세대 핵심 전력 ‘다영역특수임무단(MDTF)’의 한반도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는 미군의 인도태평양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육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유럽에 주둔하는 MDTF를 한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론된 부대는 독일에 주둔하며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해 온 제2다영역특임단이다.

다만 제2특임단 전체가 한국으로 이동하는 것인지 일부 전력만 배치되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병력과 장비 규모, 배치 시점과 장소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은 한반도 배치를 결정하고 한국 정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DTF는 미 육군이 미래전의 핵심 전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부대로, 기존 지상전 중심의 육군 부대와 성격이 크게 다르다.

지상뿐 아니라 해상·공중·우주와 사이버·전자전 영역을 하나로 연결해 적의 미사일과 방공망을 탐지·교란하고 장거리 정밀타격까지 수행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특히 중국과 북한 등이 구축한 미사일 및 방공망으로 미군의 접근을 차단하는 이른바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무력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MDTF는 사이버·전자전과 우주자산을 활용해 적의 통신을 교란하고 정밀타격 목표를 찾아내는 다영역효과대대(MDEB)를 비롯해 장거리 정밀타격을 담당하는 전략화력대대, 방공대대와 지원부대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배치 가능성은 이미 지난 5월 공개적으로 언급됐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당시 하와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인도태평양지상군 심포지엄에서 “한반도에 결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자산이 없는데 어떻게 싸울 것인지 잠 못 이룰 때가 있다”며 “그래서 한국에 다영역특임단을 들여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2019년 MDTF를 창설한 이후 현재 3개 특임단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개는 이미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제2특임단이 유럽을 담당해 왔다.

제2특임단 전체 또는 일부가 실제 한국에 배치될 경우 한반도에서 미군의 장거리 정밀타격과 미사일 방어, 감시정찰, 사이버·전자전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한에 대한 대응을 넘어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중시하는 서태평양의 ‘제1도련선’ 방어전략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미국이나 한국 정부가 구체적인 전력 이동 규모와 배치 시기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실제 배치 형태는 향후 양국 간 협의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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