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가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지역 환경 보전을 이유로 신규 드라이브스루(승차 구매) 식당의 입점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L.com은 NBC 로스앤젤레스 보도를 인용해 컬버시티가 새로운 드라이브스루 식당 허가를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인 인앤아웃 버거는 컬버시티에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개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컬버시티는 지난달 신규 드라이브스루 허가를 45일간 중단하는 임시 조치를 시행했으며, 시 공무원과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를 영구적인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시 조치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지만, 시의회는 이를 추가로 10개월 15일 연장하는 안건도 함께 논의했다.
지역 주민들은 특히 드라이브스루 이용 차량이 도로까지 길게 늘어서면서 교통 체증이 심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베벌리우드 웨스트 주택소유자협회 멜 시버츠 회장은 시 도시계획국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우리 지역은 출퇴근 시간대 이미 심각한 교통 혼잡을 겪고 있다”며 “긴 차량 대기 행렬이 도로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스루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 측은 이와 함께 공원과 초등학교가 인접한 지역 특성상 차량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와 대기오염 악화도 우려하고 있다.
컬버시티가 최종적으로 영구 금지 조치를 채택할 경우 향후 새로운 드라이브스루 식당은 사실상 들어설 수 없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