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드론과 충돌한 것으로 신고돼 미 연방항공청(FAA)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한 제트블루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2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JFK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고도 약 914m(3,000피트)에서 드론과 충돌한 것으로 기장이 FAA에 신고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이상 없이 착륙했고 승객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내렸다. 제트블루는 착륙 후 안전 점검을 위해 해당 항공기를 운항에서 제외했지만, 정밀 검사 결과 기체 손상이나 드론과 충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불과 사흘 전 뉴욕 인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도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드론과 충돌할 뻔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여서 항공 안전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은 비행 중인 항공기가 드론을 발견하더라도 회피 기동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공항 주변에서는 드론을 절대 비행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FAA는 매달 공항 인근에서 100건이 넘는 드론 목격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국 내 11개 개최 도시의 비행 제한 구역에서 불법으로 운용된 드론 500대 이상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잇따른 드론 사고와 적발 사례가 이어지면서 미국 당국은 공항과 주요 행사장 주변의 드론 단속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