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의 군사 공격이 재개될 경우 중동 지역을 넘어서는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을 거론한 직후 나온 발언으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침략이 다시 발생하면 이번 전쟁은 중동을 훨씬 넘어 확전될 것”이라며 “우리의 파괴적인 타격이 적들을 짓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쟁이 재개된다면 훨씬 더 많은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이란 침공 이후 미군이 수십 대 군용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이란군이 미군 F-35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확인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측은 미 의회 보고서를 인용해 전쟁 기간 동안 미국이 전투기와 드론, 공중급유기, 특수항공기 등을 포함해 총 42대 군용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 타격 결정을 불과 1시간 앞두고 있었다”고 밝히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다시 압박했다. 그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공격을 일시 보류했지만, 합의가 실패할 경우 며칠 내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중동 지역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란이 “중동을 넘어서는 보복”을 직접 언급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국제 안보 불안도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