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루프트한자가 항공유 가격 급등 여파로 대규모 항공편 감축에 나선다.
BBC 보도에 따르면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중동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자 유럽 내 단거리 노선 약 2만 편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하루 평균 약 120편의 항공편이 우선 취소되며, 승객들에게는 관련 안내가 이미 전달됐다.
루프트한자는 이번 감편을 통해 약 4만 톤의 항공유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거리 노선은 유지해 글로벌 운항망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유럽은 항공유의 약 75%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현재 유럽의 항공유 재고가 약 6주 분량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연료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감시 체계 구축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태로 유럽 항공업계 전반에 추가 감편과 요금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