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처음 발표한 ‘미래 최고 기업’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WSJ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능력과 혁신성, 인재 확보, 공급망 회복력, 재무 건전성, 기업 민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AI 경쟁력과 혁신성, 재무 체력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시스코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술 기업들이 상위권을 사실상 독식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미래 기업 경쟁력과 기업 가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기술 기업들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기업 AMD도 AI 준비도와 혁신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6위에 올랐다.
반면 브로드컴은 110위에 머물렀다.
애플은 전체 순위에서는 12위를 기록했지만 AI 준비도 부문에서는 56위에 그쳤다.
이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다.
WSJ는 애플이 AI 투자와 인수합병, 관련 사업 전략 공개 등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와 특허 확보, 첨단 인력 채용 등 혁신 관련 지표에서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순위를 집계한 분석기관은 과거 AI 도입 수준이 높았던 기업들이 실제로 우수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며 AI 준비도가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재 확보 부문에서는 델타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평가 기관은 Z세대 직원 만족도와 재택근무 정책, 조직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Z세대가 미국 노동시장의 핵심 세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인재 확보 전략이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