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와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지역 기상당국에 따르면 멕시코만으로부터 대량의 열대성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주 걸프 연안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비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예상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특히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월요일 밤까지 강수 확률은 60% 수준이며, 화요일에는 8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80도 초반대(섭씨 약 27~29도)에 머물 전망이다.
수요일과 목요일 역시 강수 확률이 70% 수준을 유지하며,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꼽힌다. 금요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전선이 열대성 수증기와 합류하면서 다시 강수 확률이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과 일요일 강수 확률은 각각 60% 수준으로 예상되며, 산발적인 비구름이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재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연안 해상에서 발달 중인 저기압성 열대 시스템을 주시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의 열대성 저기압 발달 가능성은 현재 5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직접적인 상륙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걸프 연안으로 대규모 수증기를 공급해 강수량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모델들은 이번 주 말까지 일부 지역에서 6~10인치(약 150~250mm)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저지대 침수와 국지성 홍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는 지역에서는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해변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상당국은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이안류(Rip Current) 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수욕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높은 파도와 강한 해류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수영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기상청은 이번 주 야외 행사와 여행 계획이 있는 주민들에게 우산과 우비를 반드시 준비하고, 집중호우 경보와 홍수 관련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