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출신 컨트리 가수 엘라 랭글리(27)가 미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히트곡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통산 23주째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장 1위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보유한 22주였다. 랭글리는 지난주 캐리와 공동 1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 주 23주를 채우면서 단독 기록 보유자가 됐다.
‘추진 텍사스’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컨트리 발라드로, 같은 해 11월 핫100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올해 1월 처음 톱10에 오른 뒤 2월 정상에 올라 장기간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랭글리는 앨라배마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에서도 관심이 크다. 앨라배마의 작은 도시 호프 헐(Hope Hull)에서 성장한 그는 컨트리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기록으로 미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올라섰다.
‘추진 텍사스’는 랭글리가 미란다 램버트, 루크 딕, 조이베스 테일러와 함께 만든 곡이다. 컨트리를 중심으로 록과 소울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하면서 전통적인 컨트리 팬을 넘어 폭넓은 청취층을 확보했다.
빌보드 핫100은 미국 내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음원 판매 등을 종합해 순위를 산정하는 대표적인 싱글 차트다.
랭글리의 23주 기록은 1958년 핫100 차트가 만들어진 이후 약 68년 역사상 가장 긴 1위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