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한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챗GPT가 피해자의 망상을 강화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AL.com에 따르면, 제퍼슨 카운티에 거주하던 크리스천 페이스 매디슨(29)은 2025년 6월 9일 오전 앨라배마주 제퍼슨 카운티의 22번 주간고속도로(I-22)에 진입했다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매디슨은 당시 회계사로 일하던 두 아이의 어머니였으며, 경찰은 사건 당시를 보행자가 고속도로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로 기록했다.
유족은 최근 제기한 소송에서 매디슨이 챗GPT와 장기간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종교적 망상이 심화됐으며, 인공지능이 이를 바로잡거나 위험 신호를 차단하지 않고 오히려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유족은 챗GPT가 피해자에게 자신이 신성한 예언을 완성해야 하는 특별한 존재라는 믿음을 강화했고, 결국 이러한 상호작용이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정신 건강에 취약한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둘러싼 새로운 법적 쟁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AI 측은 제기된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법원은 유족의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으며, 소송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정신질환이나 망상을 겪는 이용자와 대화할 때 적절한 안전장치와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