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세인트클레어 카운티의 마거릿시에서 시장과 시의회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슈 토터라이스 시장이 케이 아이비 주지사에게 시의회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시 서기 채용을 둘러싼 이견이 장기화하고, 시의회 일부 결정이 공개회의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주장이다.
토터라이스 시장은 주지사실에 서한을 보내 시의회가 비공개로 결정을 내리고 앨라배마 공개회의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ABC 33/40이 보도했다. 시장은 시의회 회의에서 “누가 결정을 내리고, 누가 거래를 하며, 누가 의도적으로 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조사 요청은 시장의 계획이며, 주지사실이 실제 조사를 시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갈등의 중심에는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시 서기 자리가 있다. 토터라이스 시장은 9월 초에도 마거릿시에 시 서기가 없고, 시정 업무가 절차를 둘러싼 다툼과 시장·시의회의 권한 분쟁으로 소모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와 시장은 누구에게 채용 권한이 있는지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려 왔다.
최근 시의회 회의에서는 시 직원 임금을 4% 인상하는 생활비 조정안이 부결됐다. 또 시의회는 괴롭힘 혐의로 기소된 조너선 레이 의원의 시장 대행(pro tem)직 유지 여부를 표결하지 않았다. 토터라이스 시장은 해당 안건을 다루려 했지만 논의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고 ABC 33/40은 전했다. 레이 의원은 혐의가 제기된 상태이며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시의회와 시장 간 충돌은 올해 내내 이어졌다. 앞서 예산 집행과 시 직원 해고, 시의회와 행정부의 권한을 놓고도 양측이 공개적으로 맞섰다. 지난 3월에는 주민들이 시장의 지출과 인사 조치를 문제 삼았고, 시장은 당시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시의회는 새 시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열 계획이다. 현 시 변호사의 사임은 화요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ABC 33/40은 보도했다. 마거릿시는 버밍햄 동쪽 세인트클레어 카운티에 있는 인구 약 7,100명의 도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