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전역에서 가뭄이 급격히 악화되며 일부 지역은 ‘최고 단계’까지 진입했다.
AL.com 보도에 따르면 미 가뭄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앨라배마는 현재 전 지역이 최소 ‘보통 가뭄(D1)’ 이상 상태로 분류됐다.
특히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전체의 86.9%가 ‘심각 가뭄(D2)’ 이상, 46.3%는 ‘극심 가뭄(D3)’에 해당한다.
심지어 남동부 일부 지역은 최고 등급인 ‘예외적 가뭄(D4)’까지 진입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즉, 사실상 주 전체가
가뭄 상태에 들어간 셈이다.
다만 한 가지 희소식도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향후 일주일 내 앨라배마 전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북부 지역은 최대 3~4인치(약 75~100mm)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가장 피해가 큰 남부 지역도 최대 1인치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비가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긴 어렵지만, 추가 악화를 막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 해양대기청 기후예측센터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북부 지역 중심으로 평년보다 많은 강수 가능성(33~40%)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당장 가뭄 해소는 어렵지만, 비가 이어질 경우 상황이 안정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