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기업 바이오크리스트 파마슈티컬스(BioCryst Pharmaceuticals)가 앨라배마주 후버 연구시설을 폐쇄하고 직원 47명을 감원한다.
AL.com에 따르면 바이오크리스트는 최근 미국 연방 노동법상 대량해고 사전통지(WARN) 공고를 통해 후버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 47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회사가 지난 6월 발표한 연구개발(R&D) 전략 전환의 후속 조치다.
당시 바이오크리스트는 내부 신약 발굴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버밍엄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센터 오브 엑설런스(Discovery Center of Excellence)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86년 버밍엄에서 설립된 바이오크리스트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2011년 본사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으로 이전했지만, 버밍엄 연구시설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핵심 연구 거점 역할을 계속해 왔다.
찰리 게이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버밍엄 연구진이 회사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리며,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시설 폐쇄가 내부 연구개발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기적인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바이오크리스트는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버밍엄 지역 연구개발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바이오크리스트가 오랫동안 버밍엄 생명과학 산업의 상징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연구시설 폐쇄가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