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교전이 다시 격화되면서 이달 들어 미군 3명이 추가로 사망하자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쟁을 즉각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뉴스1에 따르면 영국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지난 17일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습으로 미군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하와이주 에와비치 출신의 타일러 제임스 피핸 중위(25)와 텍사스주 캐럴턴 출신의 이사벨라 곤살레스 일병(19)으로 확인됐다.
당시 함께 실종됐던 미군 1명은 이후 피격 현장에서 유해가 발견됐으며, 군 당국은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어 18일에는 이라크 북부에서 이란제 자폭 드론의 불발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미군 병사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로써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전사한 미군은 최소 17명으로 늘어났다.
전쟁이 장기화하고 미군 사상자가 증가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에 대한 통제력을 끔찍할 정도로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황은 매우 빠르게 악화되고 있으며 공격 규모와 확전 위험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이란과의 무모하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선택적 전쟁은 미국 국민에게 재앙이 됐다”며 “불필요한 위험에 놓인 장병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CBS 인터뷰에서 “수백 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며 “사상자가 더 많지 않은 것이 오히려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진 샤힌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군사적 대응보다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은 이 재앙적인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명 피해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군사 충돌을 중단하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