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말리부 자택 인근에 대형 싱크홀이 생겨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케이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에서 근황을 묻는 말에 “현재 약간 노숙 상태”라며 “말리부에 있는 집에 문제가 생겨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집을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핼러윈을 보냈지만, 올해는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대신 딸 어거스트와 산타모니카에서 사탕을 받으러 다닌 뒤 영화 ‘샤이닝’을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이지가 2024년 1050만달러, 약 140억원에 매입한 말리부 해변 저택에서는 지난 9월 진입로 일부가 무너지며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깊이 약 7.6~9m, 폭 약 9m, 길이 약 18m 규모로 측정됐다.
말리부시는 높은 파도와 조수에 따른 해안 침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진입로가 막히면서 인근 주택 31채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이 가운데 7채는 위험 건축물로 지정됐다.
케이지는 토양 표본 채취와 잔해 제거, 추가 침식 방지를 위한 모래주머니 설치 등을 위한 공사 허가 4건을 받았다. 그러나 주변 도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집으로 돌아갈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케이지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어댑테이션’, ‘더 록’, ‘페이스 오프’, ‘문스트럭’ 등에 출연했다. 올해 공개된 프라임비디오 시리즈 ‘스파이더 누아르’에서는 주인공 벤 라일리 역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