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 벤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 16세 용의자도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어린이와 교사 2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CNN과 AFP통신에 따르면 총격은 15일(현지시간) 포틀랜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270㎞ 떨어진 실버 레일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숨진 어린이들은 각각 5세, 8세, 11세였다. 7세 어린이와 54세 교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마이크 크랜츠 벤드 경찰서장은 장총을 든 인물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총격범이 학교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경찰은 첫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분 만인 오후 1시께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총에 맞아 숨진 상태였다. 크랜츠 서장은 시민 한 명이 학교로 들어가는 용의자를 뒤쫓아 건물 안으로 들어가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민의 구체적인 대응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잠긴 문을 향해 총을 쏴 학교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는 초기 단계이며, 경찰은 용의자의 나이 외에 신원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실버 레일 초등학교에는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학생 400~450명이 다니고, 교직원 40여 명이 근무한다. 사건 직후 학교에 봉쇄 조치가 내려졌으며, 경찰은 학생들을 보호하고 가족들이 자녀를 인계받을 수 있도록 별도 장소를 마련했다.
스티븐 쿡 밴드-라 파인 교육구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교육구는 16일 관내 모든 학교의 수업과 활동, 체육 행사를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