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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트럼프·시진핑 회담 혹평…“화려했지만 알맹이는 없었다”

무역전쟁 휴전 연장 외 뚜렷한 돌파구 없어…AI·대만·이란 등 핵심 현안 이견 그대로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9월 25, 2026
in 미국/국제,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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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트럼프·시진핑 회담 혹평…“화려했지만 알맹이는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미국 주요 언론들은 화려한 국빈 의전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오는 11월 10일 종료될 예정이던 무역전쟁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무역과 첨단기술, 인공지능(AI), 대만, 중국과 이란의 관계 등 양국의 핵심 갈등 현안에서는 뚜렷한 돌파구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시 주석을 위한 군용기 비행과 국빈행사, 판다 선물 등 화려한 의전이 이어졌지만 양국 간 주요 현안의 이견을 좁히는 데에는 별다른 진전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회담이 의전에는 상당한 비중을 뒀지만 성과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무역과 기술 문제, 중국의 대이란 관계 등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시 주석과 “훌륭한 회담”을 가졌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깊게 연결돼 있다며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대만 문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자체 회담 결과를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
AI 문제에서도 구체적인 합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AI를 주요 의제로 언급했으며, 시 주석은 AI 발전이 인간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양국 간 치열한 기술 경쟁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공동 규범 마련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번 회담을 단순히 성과가 없었다고만 평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직접 만나 무역 휴전을 연장하고 대화를 이어가기로 한 것 자체가 양국 관계의 급격한 악화를 막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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