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수상 배우 수잔 서랜던과 에미상 수상 배우 해나 아인바인더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뉴욕 유엔본부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유대계 단체 ‘유대인의 평화를 위한 목소리(Jewish Voice for Peace)’가 주최한 시위가 열렸다. 약 200명이 참가해 미국의 이스라엘 무기 지원 중단과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사람에게 자금을, 폭탄에는 말고’, ‘전쟁 반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등의 문구가 적힌 옷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자 뉴욕 경찰은 해산을 명령했다. 경찰은 경고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은 참가자들을 차례로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서랜던과 아인바인더를 비롯해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후보 다리알리자 아빌라 셰발리에, 뉴욕시의원 치 오세 등이 체포됐다. 로이터는 최소 3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으며, 시위 주최 측은 체포 인원이 1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서랜던과 아인바인더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지 입장을 밝혀왔다. 아인바인더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네타냐후는 뉴욕에서 나가라”고 외쳤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다. 연설이 시작되자 일부 국가 대표단이 회의장을 떠나는 모습도 나타났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옹호하고,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