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추진한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이달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CEO는 미국 행사에서 “전략의 최우선은 미국”이라며, 이민 단속 등 변수에도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약 475명이 연행됐고, 이 중 300여 명이 한국 국적자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수갑을 찬 채 이동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국제적 논란도 일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빠르게 대응했다.
무뇨스 CEO는 “한국식 ‘빨리빨리’ 방식으로 일정을 따라잡았다”며 계획된 가동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총 76억 달러 규모의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생산 거점으로, 북미 시장 전략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일부 공정은 이미 가동 중이며, 현재 500명 이상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판매 차량의 약 절반은 현지 생산이며, 나머지는 한국에서 수출되고 있어 향후 현지 생산 비중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례는 강력한 이민 단속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글로벌 기업이 생산 전략을 유지하며 대응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