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을 대폭 강화하면서 지난 7월 미국 이민당국이 체포한 인원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약 5만1,000명을 체포했다. 이는 국토안보부가 출범한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체포 인원이다.
ICE는 최근 공항과 국내 이동 경로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공항에서 3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미국 내 항공편을 이용하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감시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구금된 일부 이민자 가운데 범죄 전력이 없거나 유효한 취업허가 또는 입국 허가를 보유한 사례도 포함돼 있다며 과도한 단속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들어 현재까지 미국에서 추방된 인원은 35만6,389명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은 현재보다 더욱 강력한 이민 단속과 대규모 추방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 감시단체인 오버사이트 프로젝트의 마이크 하웰 대표는 “현재 실적은 과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유입된 불법 이민자 규모를 감안하면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사업장 단속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에서 허용했던 불법 체류자의 국내 항공 이동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진 출국을 제외하고는 불법 체류자가 미국 내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 억제를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경 통제와 추방, 국내 단속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