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6)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매체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3루수 부족을 이유로 그의 시장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노시환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며 그가 KBO리그 데뷔 후 최근 몇 시즌 동안 두각을 나타낸 선수라고 평가했다. 노시환은 2025시즌 32홈런을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26시즌에는 타율 0.283, 출루율 0.360, 장타율 0.505, 29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한화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노시환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포스팅이 공지되면 MLB 30개 구단은 정해진 협상 기간 동안 노시환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은 MLB 노사협약이 12월 1일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협약 만료 뒤 직장 폐쇄가 발생하면 노시환을 비롯한 한국·일본 선수들의 계약 협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노시환은 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의 비FA 연장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2027시즌부터 적용된다. 매체는 노시환이 이미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MLB 구단의 제안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으며, 구단들이 2,30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을 더 짧은 계약 기간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올해 FA 시장에 3루수 자원이 많지 않다는 점은 노시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MLB 구단들이 그의 3루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면 시장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시환이 MLB와 계약하더라도 향후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한화로 돌아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