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서 여름철 강한 뇌우와 폭풍이 반복되는 가운데, Alabama Power가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정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미리 예측하고 복구 인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AL.com에 따르면 앨라배마파워는 약 16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강한 뇌우가 발생할 때마다 낙뢰와 강풍, 쓰러진 나무 등으로 인한 정전 복구가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SPEAR’로 불린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단순히 현재의 날씨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어느 지역에서 폭풍이 가장 강하게 발생하고 정전 피해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지를 사전에 판단하는 것이다.
예측 결과를 활용하면 폭풍이 도착하기 전에 전력 복구 인력과 장비를 피해 예상 지역 가까이에 배치할 수 있다. 실제 정전이 발생했을 때 먼 지역에서 인력을 이동시키는 시간을 줄여 그만큼 복구 작업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앨라배마는 강한 뇌우와 토네이도 등 악천후가 빈번한 지역이어서 이러한 사전 대응 시스템의 활용 가치가 크다. 폭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수록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앨라배마파워가 추진하는 방식은 전력회사의 재난 대응이 과거의 ‘정전 발생 후 복구’에서 ‘기상 데이터를 이용한 정전 사전 대비’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기상 예측 기술과 전력망 운영 데이터가 더욱 정교하게 결합될 경우 앞으로는 폭풍이 닥치기 전부터 예상 피해 규모를 계산하고 복구 인력을 자동으로 배치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