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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9 자주포, 앨라배마 오펠리카서 조립…미 육군 10조원 사업 정조준

미 육군 시제품 최대 18문 현지 생산…한화 “오펠리카는 미국 생산·공급망 현지화 1단계”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20, 2026
in AL/로컬/지역, 산업/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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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9 자주포, 앨라배마 오펠리카서 조립…미 육군 10조원 사업 정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에 공급할 K9 기반 차륜형 자주포를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공장에서 조립·생산한다. 향후 최대 500문, 약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 사업을 앞두고 앨라배마가 한화의 미국 내 핵심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와 한화디펜스USA에 따르면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의 ‘기동 전술포’ 시제품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K9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륜형 자주포 ‘K9MH’를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과 체결한 첫 주요 무기체계 계약으로, 공급되는 시제품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마련한 생산시설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한화는 독일과 영국, 미국의 주요 방산업체들과 경쟁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우선 시제품 6문을 공급하고 추가 12문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최대 18문까지 납품할 수 있다.

시제품 공급 이후에는 약 4년에 걸친 미 육군의 시험 및 운용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 육군은 이 기간 K9MH의 기동성과 화력뿐 아니라 유지보수성, 신뢰성, 생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실제 전력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전력화가 승인되면 현재 미 육군 일부 부대가 운용하고 있는 M777 견인포를 K9MH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향후 양산 규모가 최대 500문,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시제품 계약은 한화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사업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최고운영책임자 겸 지상시스템 부문 사장은 미 육군이 한화의 K9 기동 곡사포를 선택한 데 대해 “K9MH는 종합적인 포병 솔루션으로 미 육군 화력 부대가 더욱 현대적이고 강력한 전력으로 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라배마주 정부도 이번 계약을 크게 환영했다.

엘렌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은 “시제품 시스템이 오펠리카에서 조립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국가안보를 지원하는 앨라배마의 역할을 강화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이 한화와 앨라배마 간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추가 투자와 혁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는 이미 미국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준비해 왔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4월 오펠리카의 기존 공장을 3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 육군 사업 수주에 앞서 현지 생산시설부터 확보하며 미국 내 생산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번 K9MH 계약으로 오펠리카 공장은 단순한 임시 조립시설을 넘어 한화의 미국 포병체계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디펜스USA는 향후 미국 내 포병체계 사업과 생산 규모가 확대될 경우 오펠리카 공장의 추가 개발과 사업부지 확대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펠리카는 미국 내 생산 및 공급망 현지화 계획의 1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아칸소주에서 추진하는 탄약 생산 기반에 이어 앨라배마에 자주포 생산거점을 마련하면서 미국 내 탄약과 화력체계를 연결하는 현지 방산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이 최대 500문 규모의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오펠리카를 중심으로 생산시설 확대와 협력업체 유치, 신규 고용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미 육군의 시험평가 결과와 한화의 추가 투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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