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곧바로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강인은 20일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선제골을 기록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강인은 새로운 팀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2분 카를로스 마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적극적이었다. 특유의 왼발을 앞세워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슈팅과 크로스로 말라가 수비진을 흔들었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25분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든 뒤 자신의 주무기인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찼다. 이강인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말라가 골문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지 불과 13분 만에 터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골이었다.
특히 새 팀의 첫 공식 경기이자 홈 팬들 앞에서 치른 라리가 개막전에서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와도 인연이 깊다. 어린 시절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했고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며 라리가 경험을 쌓았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아틀레티코에서 상징성이 큰 7번을 받은 이강인이 첫 경기부터 득점으로 기대에 화답하면서 새로운 팀에서의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강인이 데뷔전부터 자신의 장기인 왼발로 골을 만들어내면서 올 시즌 아틀레티코 공격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