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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이라더니 집에 금괴 303개…CIA 간부, 600억대 절도 혐의 충격

FBI 자택 급습해 금괴·현금·롤렉스 무더기 압수…학력·군 경력 허위 의혹까지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5월 28, 2026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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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이라더니 집에 금괴 303개…CIA 간부, 600억대 절도 혐의 충격

미국 중앙정보국(CIA) 고위 간부 출신 인사가 재직 중 수천만 달러 상당의 금괴와 현금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돼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전직 CIA 고위 직원 데이비드 J. 러시가 공금 절도 혐의로 지난주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달 18일 러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1㎏짜리 금괴 303개를 발견했다.

현 시세 기준으로 약 4000만 달러, 우리 돈 약 602억 원 규모다.

FBI는 이와 함께 현금 약 200만 달러(약 30억 원), 그리고 Rolex 고급 시계 35점도 압수했다.

검찰은 러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CIA 재직 중 “업무 관련 경비” 명목으로 금괴와 외화를 요청해 지급받은 뒤 이를 개인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는 CIA 내에서도 최고위급 관리직인 SES(고위공무원단)급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전직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가 CIA 과학기술국 소속으로 최고기밀 및 특수정보 접근 권한까지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FBI 조사 과정에서 러시가 자신의 학력과 군 경력까지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드러났다.

그는 Clemson University 학사와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석사 학위를 보유했다고 주장해왔지만, FBI는 두 학교 어디에서도 재학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미 해군 조종사 출신이며 2015년 명예 전역한 예비역이라고 주장하며 군 휴가 수당 약 7만5000달러를 수령했지만, 관련 군 복무 기록 역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entral Intelligence Agency 와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는 공동성명을 통해 “CIA 내부 조사에서 위법 가능성이 확인돼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는 미 연방보안관국에 구금된 상태이며, 다음 달 5일 구금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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